[정치]역사상 최대 7,000 개 ‘무 마스크’집결 … 거버넌스 방식의 변화

[앵커]

북한은 코로나 19 방역 수준을 초특급 급으로 격상하면서도 사상 최대 규모 인 7,000여 명 규모의 제 8 차 당대회에 참가해 체제 안정성과 방역 성능을 과시했다.

김정은 국무원 통치 방식의 변화와 북한 지도부의 세대 별 변화도 곳곳에서 발견됐다.

이교준 기자.

[기자]

평양에서 열린 제 8 차 당대회에는 전국에서 5 천 명의 당대표가 참석했다.

2016 년 제 7 차 당대회보다 1,300 명 이상이 많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

관객을 포함 해 7,000 명을 돌파했지만 모두 가면을 쓰지 않고 꽉 앉았다.

코로나 19 검역 성과와 함께 김정은 정권의 탄탄한 위상을 과시하는 포석 인 것 같다.

제 7 차 당대회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행사 내내 인민복을 입고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.

그는 정직한 말로 경제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.

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우리는 대중이야말로 훌륭한 선생이라는 귀중한 진리를 재삼 확인하게 되였으며 당 대회를 준비하면서 당조직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널리 듣기로 한 것이 정말 옳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.]

새해 초 손으로 쓴 연하장에 이어 김 위원장 통치 체제의 변화를 확인할 수있다.

[정대진 / 아주대 통일연구소 연구교수 :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식의 인민대중주의, 현장 중심, 인민 대중 중심의 앞으로 통치 스타일이 전면화되고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]

또 주목할만한 점은 공적 경제 회복을 중시하는 국민당 대표 구성의 변화 다.

당의 정치 대표에 이어 현장에서 일하는 핵심 정당 대표의 수는 1,455 명으로 가장 많았고, 행정 및 경제 분야의 대표자 수는 대폭 감소한 군 대표 수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.

7 라운드에서 여성 대표는 315 명, 501 명, 전체의 10 %에 불과하다는 점도 흥미 롭다.

또한 노동당 총회를 이끄는 39 명의 임원 중 29 명과 전체의 70 % 이상이 교체되었습니다.

김여정 제 1 부회장, 조직 리더십 조용원 제 1 부회장 등 5 년 만에 집행 부서 교체가 명단에 올라있다.

YTN 이교준[[email protected]]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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