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사회]첫 출산, 첫 거래, 첫 열차 … 2021 년 새해의 순간 공개

[앵커]

힘의 상징 인 백우의 해가 2021 년에 밝았습니다.

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은 항상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.

0시에 태어난 아기부터 집으로 향하는 첫 번째 기차 출발까지,

박희재 기자가 보도한다.

[기자]

2021 년 10 분 전.

중년 부부가 산부인과 클리닉에서 손자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
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습니까?

할아버지는 긴장한 할머니를 위로한다.

“괜찮아, 잘 나올거야.”

0시에 우는 아기들이 화면을 통해 병원을 가득 채운다.

2021 년, 첫 아기가 태어난 순간입니다.

코로나 19로 인해 직접 손주를 볼 수는 없었지만 건강한 울음 소리 만 들려도 고마워한다.

[임성빈 / 새해 첫아기 할아버지 : 코로나19 정국인데 1월 1일날 당당하게 태어난 만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나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큰 재목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]

동시에 과일 시장에서 도매상은 첫 번째 딸기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.

코로나 19와 함께 먹고 살기가 더 어려웠던 상인들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.

[최유현 / 백과상회 사장 : 올해는 참 힘든 해였습니다. 2021년에는 딸기 농사도 잘 짓고 국민 여러분들이 다 건강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.]

혹독한 한파처럼 얼어 붙은 게임 속에서 새해 첫 수출 화물기가 힘차게 하늘을 날았다.

[김종우 / 화물기 탑재관리자 : 여객기 내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델리카고 영업을 지속 확대 도모하고 있습니다.]

COVID-19 걱정으로 일어나지 못한 고향으로가는 길,

첫 번째 기차가 출발하는 플랫폼이 바빴지만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고 싶을 때 다시 가슴이 설레었다.

[강유리 / 새해 열차 첫 탑승객 : 뭔가 2021년을 다른 사람들보다 부지런하게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가는 거라서 좀 설레고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.]

힘을 상징하는 흰소처럼 시민들은 큰 힘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.

YTN 박희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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